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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는 인생의 가장 큰 도전일 정도로 일대기적 사건이다. 가족과 한평생

                        살다 혼자 살게 되면 느끼는 적막함과 공포감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실제로 방을 구할 때 치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집 주변은 밝나요? 늦은 시간에도 다닐 만한가요?”
                           그도 그럴 것이 홀로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에 살면서 치안과 관련된 좋

                        지 않은 경험을 했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리기 때문이다. TV나 신문

                        등에서 무서운 소식이라도 접하면 나 역시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에 섬뜩
                        해진다. 혼자 사는 것은 편하긴 하지만 불 꺼진 집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

                        가는 일이 오래 지속되면 쓸쓸해진다. 이런 사람들에게 셰어하우스는 혼
                        자 살 때의 불안감과 외로움을 달래줄 훌륭한 대안이다. 집에 들어오면 나

                        를 반겨주는 사람이 있고, 함께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사람이 있다는 것

                        은 심리적으로 큰 안정감을 준다.






                           편리한 시설과
                           합리적인 가격




                           셰어하우스 월세는 대체로 원룸과 고시원의 중간 정도 선에서 결정된
                        다. 서울에서 풀옵션이라 불리는 공간에 혼자 살려면 최소 60~70만 원 정

                        도의 월세를 내야 한다. 거기에 공과금, 관리비까지 납부하려면 10만 원가
                        량이 더 추가된다. 이외에도 기본적인 가구와 가전, 혼자 생활할 수 있는

                        수준의 생활용품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 수십만 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집 없이도 월세 받는 셰어하우스가 궁금하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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