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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당〉에서 파는 과자에는 손님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신기한 힘이 있다. 그러

나 이 과자 가게는 ‘행운의 동전’을 가진

손님만 찾아올 수 있다. 베니코는
아침마다 팔각 상자 모양의 추첨기

로 구슬을 뽑는데, 구슬에 적힌 발행 연도와
금액과 똑같은 동전이 바로 ‘행운의 동전’이

다. 〈전천당〉에서는 이 동전으로만 물건
을 살 수 있다. 베니코는 물건값으로 받은

‘행운의 동전’을 작은 유리병에 담아 둔다.

손님이 〈전천당〉에서 산 과자로 행운을
잡으면 동전은 금색 마네키네코로 변하고, 후회

하거나 불행해지면 동전은 불행 벌레로 변해서 날아가

버린다. 금색 마네키네코들은 〈전천당〉 지하에 있는 공
방에서 과자를 만들게 된다.

〈전천당〉에서 파는 물건들은 행운을 부르
기도 하고 불행을 부르기도 한다. 그 운명은

손님 하기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