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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늘 여러 문제 상황을 맞닥뜨려요. 꼭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순간도 마주하지요. 그럴 때 여러분의

                       선택을 도와줄 ‘취향’에 대해 이야기해 볼 거예요.

                         국어사전에서 취향을 찾아보면 이렇게 적혀 있어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쉽게 말해 취향이란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 하고 싶은 마

                       음이 꿈틀꿈틀 피어오르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왜요? 왜 하고

                       싶을까요? 그야 좋아하기 때문이지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 취향이 무엇인지를 모른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선택하기 힘들 수 있어요. 또 자꾸 다른 사람

                       의 의견에 기대어 결정할 수도 있지요. 분명 내가 해야 할 선택

                       이고 내가 해야 할 결정인데,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거나 따

                       라가게 되는 거죠.

                         “아무거나.”

                         무엇을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대답한 적 많나요? 취

                       향이 없거나 자기 취향을 모를 때 가장 하기 쉬운 대답이에요.

                         ‘아무거나’라는 말이 나쁘다는 뜻은 전혀 아니에요. 종종 어

                       떤 거라도 괜찮은 때가 있거든요. 정말 고르기 귀찮을 수도 있


                       고, 상대방의 선택을 배려해서 하는 말일 수도 있고요.







                                                              1장 좋아하는 마음으로 뭘 할 수 있나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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