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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프로이센의 명재상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는 “어리석
           은 자는 경험에서 배우고 현자는 역사에서 배운다”라고 갈파했

           습니다.

             그렇다면 자기 바깥에서도 배움의 대상을 찾아봐야 합니다.
           이 세계에는 고전이라 불리는, 옛사람들이 남긴 막대한 유산이

           있습니다. 그 유산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기왕지사,

           그 지혜를 빌려야지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야지요. 과거의 지
           혜를 배워야지요. 계속 배우다보면 교양이라는, 인생이 유쾌해

           지는 강력한 도구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앞의 베르나르의 명언은 논문이나 학술지를 검
           색하는 구글 학술 검색 scholar.google.com의 첫 페이지에 ‘거인의 어

           깨 위에 서라’라고 실려 있습니다(한국어 페이지에는 ‘거인의 어

           깨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아이작 뉴턴’이라고 되어 있
           다-옮긴이).

             명언을 소개하기 전에 한마디 해두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인
           생이 크게 달라지는, 눈이 번쩍 뜨일 만한 명언을 기대하지는 말

           라는 것입니다. 살다가 역경에 부딪혔을 때 ‘그래, 그런 말이 있

           었지’ 하고 문득 떠올라서 상황을 타개하는 데 약간의 힌트가 될
           수 있다면 고마운 일이지요. 명언을 대할 때의 마음가짐은 그 정

           도가 딱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어디까지나 제 머릿속에 우연히 떠오른 명언






           8                                            인생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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