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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떤 기업은 아직도 옛날 문화에 젖어

있고, 또 어떤 기업은 평균 이상으로 선진국스러운 문화를 가지고 있어 어

떤 기준에 맞추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결론은 평균보다 조금 선
진국스러운 기업을 기준으로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 중 어떤 것은 ‘우리 회사와 맞네’ 싶을 것이고, 또 어떤 것은 ‘이

건 아닌데’ 싶을지도 모릅니다. 책 한 권에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 문화를 담
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

니다.

첫사랑은 잊기 힘들다고 하죠. 제게 《신입사원 상식사전》은 첫사랑입니다. 지
금은 15권에 달하는 경제경영서를 집필한 중견 작가이지만, 이 책을 출간했

을 때는 모든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저에게도 그러하듯 이 책이 독자분들께
도 첫사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

점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찾을 때 이 책을 선택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책이 출간된 지 1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
음에 감사드립니다. 15년쯤 후에 다시 개정판 작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는 것이 지금 저의 바람입니다. 2040년 정도엔 이 책의 내용이 또 많이 바뀌
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미래의 신입사원들은 “옛날엔 출근해서 회식도 하고

얼굴을 마주보고 회의도 했었다며?”라고 말하며 놀라워할지도 모릅니다.

책에 대한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제 동영상 채널이나 블로그에 방문
해 의견 주시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응원과 격려의 글은 물론 악성 댓

글을 남기신다 해도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2022년 가을

저자 우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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