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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직장생활은
초콜릿 상자이길
축하한다. 당신이 이 책을 펼쳤다는 것은 직장을 얻어 본격적인 사회생
활을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 앞으로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지금 입사한 회사에서 임원이 될 수도
있고, 몸값을 올려 다른 회사로 이직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직장생활 언박싱 콘텐츠
유튜브를 보면 언박싱 콘텐츠가 많다. 새로 구입했거나 선물 받은 물건
을 설레는 표정으로 뜯어보며 “자, 겉모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구성품
은 이런 것이 있네요” 하며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콘텐츠를 보는 시청자들
은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끼며 즐거운 경험을 공유한다.
이 책 역시 일종의 언박싱 콘텐츠라 할 수 있다. 독자들을 대신해 미리
경험해본 직장생활 내용들을 담았기 때문이다. 입사 확정 소식을 들은 뒤에
는 너무나 기뻐 펄쩍펄쩍 뛰며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할 날만을 기다렸고,
입사 후 어려운 프로젝트를 진행해 좋은 성과를 냈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진
014 | 첫째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