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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관해 다음과 같은 불만을 토로했다. “온라인 데이트는 정말 피곤
하다.” “매력적이거나 적극적인 여성들의 프로필 중 상당수는 나이
지리아 사기꾼들이다.” “남성들의 신체가 적나라하게 노출된 사진
이 너무 많다.” 10
하지만 온라인 데이트의 효과 중 한 가지는 논란의 여지가 없
다. 연애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는 온라인 데이트가 확실히 득이 됐
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연애과학 분야에 있는 사람 중에 데이
트 앱과 웹사이트의 존재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알다시피 20세기에는 구애의 과정이 오프라인에서 진행됐다.
그래서 독신자들이 하는 결정은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에게만 알려
지고 얼마 후에는 잊힌다. 사람들이 어떤 연애 상대를 원하는지 알
아보려고 하는 과학자들에게 방법은 하나밖에 없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 해럴드 T. 크리스텐슨Harold T. Christensen이 1947년에
수행한 획기적인 연구가 바로 그런 식으로 진행됐다. 크리스텐슨은
연구 대상자인 학생 1,157명에게 잠재적인 연애 상대의 특징 2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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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 대해 중요도 점수를 매겨보라고 요청했다. 남녀 모두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제1의 특징은 ‘신뢰감dependable character’이었다.
남녀 모두가 가장 낮은 점수를 매긴 특징, 곧 자신들이 가장 덜 중요
시한다고 답한 특징은 ‘뛰어난 외모’와 ‘경제적 전망’이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스스로 답변한 결과를 믿을 수 있
을까? 사람들이 민감한 주제에 관해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나의 전작 《모두 거짓말을 한다》의 주제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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