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P. 7
40대 고한 *
기술사시험 합격
대학 시절 저는 악필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소문난 악필이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스스로 고쳐보려 했지만 쉽지 않더군요. 단순히 예쁜 글씨를 따라 쓰고 베껴 써서
그런지 악필 교정에 실패했습니다. 그 후로는 컴퓨터시스템 관련 일을 하다 보니 글
씨를 쓰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몇 년 사이 40~50대 동료와 후배들
사이에서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자격증 시험 붐이 일더군요. 회사에서도 기술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우대해 저도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공부할 내용보
다 글씨가 또 발목을 잡네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손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발
로 글씨를 썼다고 해도 믿을 만큼 엉망진창이었습니다. 400분 동안 글씨를 써야 하
는데 손이 아파 글씨 형태를 알아보기도 힘들고 느릿느릿하게 써져 시간도 모자랐
죠. 답안 기재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글씨 쓰는 데 자신감이 바닥이었습니다.
고민하는 저를 보며 먼저 자격증을 딴 친구가 참바른글씨를 적극 추천해주었습니
다. 자신도 교정받고 글씨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큰 기대 없이 시작했는데
효과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몇 줄만 써도 손이 아프고 글씨 쓰는 속도가 느렸었는데
정말 쉽게 고쳐지더군요. 가장 먼저 유성영 원장님께 필기구 잡는 방법부터 다시 배
웠습니다. 글씨 교정틀을 활용해 자음, 모음, 받침 그리고 단어까지 하나하나 연습
했죠. 이렇게 손끝의 힘으로 글씨 쓰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웠더니 평생 저를 괴롭
혔던 글씨가 확 바뀌었습니다. 손의 통증과 필속의 문제도 사라졌죠. 지금은 가지런
하면서 속도감 있게 글씨를 쓸 수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도 제 글씨를 부러워할 정
도입니다. 모두 원장님의 꼼꼼한 지도 덕분이죠. 기술사시험을 준비하거나 악필로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글씨 교정부터 받길 권합니다. 분명 저처럼 합
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겁니다.
6 7
2022. 8. 12. 오후 2:16
빠른 글씨 바른 글씨-본문.indb 7
빠른 글씨 바른 글씨-본문.indb 7 2022. 8. 12. 오후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