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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용기 있는 도전을 지켜보면서 나는 젊은 나이에 부를 이
룬 밀레니얼 부자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들은 이제부터 이야기
할 다섯 가지 생각과 행동 방식을 공유하고 있었다.
근로소득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2021년 한국 부자 보고서〉
에 따르면 2020년 말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은 39만
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76퍼센트를 차지했다. 거주 지역을 살
펴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부자의 70.4퍼센트가 거주하
고 있었으며 그중 서울에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세 곳에 45.7퍼
센트가 몰려 있었다.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거주 주택이 29.1퍼센트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통적인 부의 축적 수단은 주택과 빌딩, 상가, 토
지 등 부동산이지만 주식, 리츠, ETF 등 금융자산 비중도 9퍼센트나
된다. 이들은 부의 원천으로 사업소득 (41.8퍼센트)을 가장 많이 꼽았
고 그다음으로 부동산 투자 (21.3퍼센트), 상속 및 증여 (17.8퍼센트), 금
융투자 (12.3퍼센트), 근로소득 (6.8퍼센트)을 꼽았다.
내가 만났던 자수성가한 밀레니얼 부자들도 이 보고서의 분석에
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많은 이가 아파트, 원룸 건물, 상가, 토지
등 거주용 혹은 임대용 부동산 자산을 취득해 부동산 호황기에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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