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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을 내며










                2019년 4월에 《어쨌거나 잘 살고 싶다면 신디의 결혼 수업》 초
             판이 출간되고 2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신디의 결혼 수

             업》은 부부 관계도 스터디가 필요하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어가며 그간 꾸준히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고, 독자분들의 성원 덕

             분에 이렇게 개정판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초판이 출간된 이후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코 책
             을 통해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분들의 소식을 들을 때입니다. 특히

             부부 상담을 받아도 효과가 없어 좌절에 빠져 있거나 어떻게 살아
             가야 할지 막막했던 분들이 책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알게 되고, 살
             아갈 희망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형언할 수 없는 뭉클함

             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옵니다. 우리 각자가 가진 회복의 힘
             이 얼마나 큰지 다시금 깨닫게 되고, 그 힘을 발견하는 데 작은 보탬
             이 되었다는 사실이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타까운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부부간 상처가
             깊거나 개인적인 트라우마가 있다면 책을 읽거나 스스로 노력해보
             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경우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부부 문제를 그저 지극히 개인적인 이슈로 치부하고








             4   요즘 부부를 위한 신디의 관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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