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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
            엄마의 수다는             휴
             감당이 안 돼.                                    말하는 청소 로봇이 완성되면                           그럼 그리 알고                                      라고 임금님은 말씀하시지만
                                                           엄마의 말동무가 생겨서                              있겠노라.
                                                        엄마한테도 나한테도 좋겠구나.                                                                         새로운 생각을 하지 않는 게
                                                                                                                                                     괜찮을 리가 있나.
                                                                                                                                                  이 나라의 장래가 너무도
                                                                                                                                                        걱정이군.
                                어휴






                               만들고야    그                                평범
          완성까지                 말겠어!                                     왕국의
            얼마                         시         하~ 어쩌누,                집사                                                  집사,
          안 남았어!                       각         난감하구먼.                                           하아, 이런 생각을 하는 것조차       무슨 일이야?
        세기의 발명이                                                                                  임금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거네.                                               앗,
          될 거야!                                                                                        괴로운 일이군.                                                 왕자님.



                                                  썰렁-
                                                                                                                    솔직한
                                                                                                                   이야기
                      그 러 냐
                          옹.
                                                                       하



                                                      우리 왕국에서 새로운 생각 따위는                               사실은 평범 왕국의
                이곳은                                     필요 없다. 평범함을 사랑하는                                장래가 걱정되어                                     이대로라면 이 왕국은
                                                      평범한 나라이니 지금을 유지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파멸할지도 모릅니다,
              지구상에는                                      새로운 생각은 하지 말거라.                            어쩌면 좋을까라고 말입죠.                                        왕자님.
                                                                                                                                                        지금이야말로
            존재하지만 아직                                                                                                                                    생각하는 힘을
             아무도 모르는                               예 이                                                                                                     기르기 위해
              비밀의 나라                                                                             아                      스                                 외국으로 유학을
              ‘평범 왕국’.                                                                                                   윽         흔들                      가셔야 되옵니다.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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