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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






               지인 소개로 우연히 알게 된 스벨트(Svelte)! 관련된 글들을 찾아 읽다가 호기심이 생겨 튜토리얼을
               차곡차곡 해보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스벨트는 리액티비티를 충실하게 구현하고, 버추얼 돔 같은

               아키텍처 이해 없이, 일반적인 자바스크립트 문법만으로 양방향 바인딩(two-way binding) 코딩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스벨트는 정말 쉬운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입니다. 쉽게 배워서 바로 코
               딩하기에 이보다 더 나은 프레임워크는 당분간 찾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개발자로서 삶을 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다면 스벨트를 배워 프런트
               엔드 개발자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혹은 풀스택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프런트엔드가 약하다고

               느끼거나, UI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하나쯤 익히고 싶은 분들도, 이 책으로 그 시
               작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본문의 예제를 찬찬히 따라 하다 보면 스벨트라는 본인만의
               무기가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사수를 찾으면 능력 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선릉역 인근 이면도
               로에 있는 벤처 회사의 지하 사무실에서 생계형 개발자로 세상에 첫발을 내디뎠었습니다. 그 사
               수는 어디에 꼭꼭 숨어 계셨는지, 아니면 제가 찾아다니길 소홀했는지, 22년째 만나 뵙지 못하고,

               이제 제가 시니어 개발자가 되어 있네요. 사실, 일하면서 새로운 기술이나 흥미 있는 프레임워크
               가 나올 때마다 저한테 좋은 사수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의 저처럼 신입사원이 회사에 입
               사한다면 초급 개발자로 프런트엔드의 세상에 첫발을 내디딜 때 “개발은 재미있는 일이구나”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우리 아들 제민이가

               “아빠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면 그때, 이 책을 쥐여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글 속에 담
               았습니다. 그런 바람대로 이 책은 HTML과 JS로 간단한 웹페이지 정도만 만들어 봤다면 쉽게 배
               워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예제를 구성했습니다.

               반응형(reactive)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거나, 처음 들어 보았다면 “5장 반응성” 부분을 잘 읽어보
               시길 추천합니다. 스벨트를 통하여 개념을 이해하고 익힌다면 반응형 프로그래밍은 아주 쉽습니
               다. 그래서 재미있습니다.

               스벨트를 사용하여 누구나 쉽게 프런트엔드 개발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한 앱을 서비스
               까지 구동시키는 데는 개발 외적인 요소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20장에서는 앱 개발부터 서비

               스까지의 전체 과정(아키텍처, 설계, 개발, 빌드, 배포, 서버 구성 및 구동)을 차곡차곡 실습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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