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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ETF의 하한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셋째, 개별기업들은 재무지표, 공시, 뉴스 등 챙길 게 많다. 실적도 변화무쌍

               해 흑자가 적자로 둔갑하기도 한다. 유상증자, 주식 관련 사채 발행 등 주식수

               의 증가로 주가희석 효과가 커지기도 한다. 때론 무상감자, 관리종목지정, 상

               장폐지 등과 같은 악재가 연속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ETF는 개별기업과 다르다. 많은 기업을 섞어 놓았기 때문에 개별기

               업의 리스크가 일부만 반영된다. 개별기업의 유상증자, 악재뉴스 등도 반감

               된다. 부실기업은 정기적으로 해당 기초지수에서 제외된다. 업종, 원자재 등

               과 같은 섹터만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넷째, ETF 상장폐지는 순자산이 적은 경우에만 해당한다. 상장폐지 가능성
               이 낮아서 좋다. 즉, 자산운용사에 수익을 안겨 주지 못하는 규모가 작은 ETF

               만 상장폐지된다. 상장폐지되면 주식은 거의 휴지가 되지만, ETF는 돌려받는

               게 많다. 펀드이기 때문에 상장폐지 시점의 ETF 잔존가치만큼 돌려 준다.

                 다섯째, ETF의 주가 변동성이 개별주식보다 덜하다. 급등장에서는 ETF보
               다 개별주식의 급등폭이 더 클 수도 있지만, 급락장은 이와 반대로 개별주식

               이 더 하락한다.

                 여섯째, 주식은 상승에만 베팅하지만, ETF는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

               승률(하락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또는 곱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용
               할 수 있다.

                 일곱째, 주식은 개별기업에만 투자할 수 있지만, ETF는 대표지수, 원자재,

               채권, 달러, 금리에도 투자할 수 있다. 심지어 선물 등과 같은 파생상품과 결

               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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