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P. 7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런데 나를 더욱 놀라게 한 사람이 있었

                  다. 아기를 업고 산 위를 날듯이 달리는 한 여인. 열정과 함께 스키 실

                  력까지 겸비한 그 여인은 눈 덮인 휘슬러 산과 함께 내게 깊은 인상

                  을 주었다.

                        아이들에게 캐나다의 자연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시간을

                  선물해보자. 광활한 자연을 누비며 몸을 단련하는 것은 영어를 배울
                  기회만큼이나 아이들에게 큰 축복이 될 것이다. 스포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넓고 굳센 마음과 자유로운 의지는 아이들이 올곧은 삶의 태

                  도를 갖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과 가까워 더 좋은 캐나다




                        캐나다에 있는 동안 한국에서 온 방문객이 많았다. 여러 번 다

                  녀간 남편은 물론 친정 부모님도 두 번이나 왔다가 갔고, 아이 친구
                  와 내 친구도 여럿 겸사로 밴쿠버 여행을 왔다. 타국에서 외따로 지

                  내다가 누군가 온다고 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같이 여행도

                  다니고 쇼핑도 하면서 그간 쌓인 외로움을 달랬다. 그런데 그때 놀러

                  온 친구 하나가 함께 밴쿠버 여행을 하면서, 이전에 지냈던 호주 시

                  드니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얘기를 했다. 호주에 가본 적은 없지만

                  텔레비전에서 본 풍경들을 떠올려보니 그런 듯도 했다. 친구는 “왜







         28






     아이와 간다면 캐나다 최종.indd   28                                              2020-10-11   오후 6:04:50
   2   3   4   5   6   7   8   9   1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