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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는 모든 생명은 신이 만든 것이라고 했어요. 그러

다 1859년 영국에서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하면서 큰 혼란
이 벌어졌어요. 진화론은 공룡을 비롯한 모든 생물이 시간

에 따라 점차 진화해 온 것이라는 주장이에요. 까마득한 옛
날에 신이 만들었다는 교회의 생각과는 완전히 반대되지요.

유명한 공룡이 줄줄이 발견되다!

19세기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던 공룡 화석 연구는 미국으로
유행이 옮겨 갔어요. 미국 서부에 있는 로키산맥은 중생대
화석 발견 당시에 그린 디플로도쿠스의 복원도
지층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이곳에서 발굴이 활발하게 이
티라노사우루스는 처음
루어졌어요. 발견될 때부터 공룡의

오스니얼 찰스 마시와 에드워드 드링커 코프라는 두 연구 왕으로 여겨졌어요.
자는 경쟁하듯이 공룡 화석을 찾아 나갔어요. 여러 공룡들
에게 학명이 붙여졌고, 브론토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알

로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의 공룡들은 미국의 대스타가
되었지요.

그 뒤 20세기까지도 공룡 화석 유행은 계속되었어요. 티
라노사우루스 화석이 발견되었을 때는 이 공룡이 지구 역사

상 가장 강력한 동물로 밝혀져 더욱 큰 인기를 모았어요.

공룡에 대한 관심이 아시아로, 아프리카로

미국에서 공룡 화석 발굴이 한참 진행된 다음, 미국 사람인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는 몽골을 조사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요. 앤드루스는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몇 차례
고비사막을 탐험한
몽골 지역을 조사했고, 고비사막에서 프로토케라톱스와 오
사람들이 처음으로 공룡의 알을 발견했어요.
비랍토르 등 공룡 화석을 많이 찾았어요. 둥글게 알을 낳아

놓은 둥지 화석도 발견해서 공룡이 알에서 태어난다는 사실
을 처음으로 증명했지요.

당시 독일의 식민지였던 동아프리카(오늘날 탄자니아)에
서는 독일의 조사 팀이 켄트로사우루스와 대량의 브라키오

사우루스(지금은 기라파티탄으로 불려요) 화석을 발견해서
독일로 가져갔어요. 이집트 국경과 가까운 곳에서 발견된

스피노사우루스는 베를린으로 옮겨졌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때 파괴되고 말았지요.

아프리카에서 베를린으로 옮겨진 스피노사우루스 화석은 제2차 세계 대전 때
떨어진 폭탄 때문에 안타깝게도 불에 타서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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