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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화석 발굴 이야기
오늘날 전 세계 곳곳에서 공룡과 여러 고생물 화석이 발견
되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처음 화석을 발견했을 때에
는 이것들이 멸종된 동물이나 식물과 관련이 있다고는 미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매머드 화석을 발견했지만 무엇인지
생각하지 못했어요. 화석이 먼 과거에 살았던 생물이었다는
알지 못했어요. 이것은 외눈박이 거인 전설로 전해졌지요.
사실을 몰랐던 옛날에는 화석을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외눈박이 거인? 전설의 동물?
유럽에서 매머드 머리 화석이 발견되자 사람들은 이것을 커
다란 외눈을 가진 거인의 뼈라고 여겼어요. 뼈 가운데에 커
다랗게 뚫린 구멍을 거인의 눈구멍으로 보았거든요. 미국
인디언은 트리케라톱스 화석을 전설에 나오는 하얗고 커다
란 버펄로의 뼈라고 생각했어요. 중국에서는 공룡 화석을
용의 뼈라고 믿어서 한약 재료로 사용했대요. 일본에서는
19세기 발견된 트리케라톱스 화석은 전설에 나오는 버펄로의 뼈라고 생각했답니다.
상어 이빨 화석이 자주 발견되었는데, 전설 속 요괴의 손톱
으로 생각해서 절에 바치기도 했어요.
‘공룡’의 탄생
19세기 유럽에서는 화석 연구가 유행했어요. 이 과정에서
암모나이트나 조개 등을 포함한 화석이 먼 옛날의 생물이
땅속에 묻혀 화석이 되어 남겨진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지
요. 그러자 희귀한 화석을 구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이구아노돈의 최초 복원도
었어요. 유럽에서 발견된 모사사우루스와 이크티오사우루
스 등의 몸 전체 뼈 화석은 누가 주인이냐를 두고 나라들끼
리 경쟁을 벌일 정도였어요.
더욱이 1841년 영국 학회에서 메갈로사우루스와 이구아
노돈이 ‘공룡’이라는 새로운 종류의 동물로 인정받으면서 공
룡 연구는 더 유행했어요.
당시에는 동물이 진화한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화석은
성경 속 노아의 방주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했어요. 대홍 동물 중에서 ‘공룡’을 따로
분류한 뒤, 런던 만국 박람회에
수 때 노아의 방주에 타지 못한 동물들의 뼈라고 말이에요. 전시하기 위해 이구아노돈의
실물 크기 모형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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