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P. 23
가 작게라도 있는 집을 고르는 것이 좋고 베란다가 없는 집이라면 다시
한 번 고민해 봐야 합니다.
확장한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요즘 아파트도 베란다를 터서 베란다가 없거나 하나밖에 없는 집도 있
는데 이왕이면 둘은 있어야 편해요. 빨래를 편하게 널 수 있는 베란다가
필수이며 특히 주방에서 출입할 수 있는 베란다도 꼭 있어야 해요. 거실
베란다에 쓰레기통을 둔다면, 거실을 가로질러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치우는 것이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또 베란다는 외부에서 오는 열과 바람, 추위를 막아주는 완충공간의 역
할을 해요. 베란다가 없다면 특히 겨울에는 우풍이 세게 들어 춥고, 따라
서 난방비가 많이 나오게 되죠.
멀쩡하던 베란다가 비가 오니 물바다?
베란다는 외부와 직접 맞닿아 있기 때문에 거실이나 방보다는 춥고 습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조금만 잘못 관리해도 곰팡이가 생길 수 있죠.
오래된 주택의 경우 창문이나 베란다 창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외벽에
흰색 실리콘을 발라주곤 합니다. 이렇게 하면 방수, 방온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오래되면 실리콘이 일부 떨어져 나가거나 들떠서 그 효과가 떨
어집니다. 안 좋은 경우에는 비가 새기도 하죠. 날씨가 좋을 때 베란다
를 보고 집을 결정했는데, 장마철에 비가 새서 당황할 수 있으니 이 부분
도 꼼꼼하게 체크하세요.
알뜰 살림 상식사전 28
알뜰살림_001~392_ok.indd 28 2019. 1. 18. 오후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