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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13 | 통화정책

                                                          중앙은행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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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율을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시키는 것

                          고율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사람들은 화폐를 보유하지 않는다. 그

                       러면 화폐를 매개로 한 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경제 전체의 효율
                       이 떨어진다    Ch-03 .
                          디플레이션의 악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주택을 사는 사람은 장기로

                       돈을 빌린다. 3%의 고정금리로 20년 동안 돈을 빌렸다고 하자. 이 사람
                       은 자신의 급여가 연 4%씩 올라갈 것을 예상하고 충분히 돈을 갚을 수 있
                       다고 계산했다. 그러나 그 후에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져 급여가 거의
                       올라가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고율의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어떻게 할까? 급여가 6%, 7%
                       씩 올라간다면 돈을 갚기가 쉽다. 그러나 돈을 빌려주는 은행은 실질금리

                       (이자율 - 인플레율)가 제로나 마이너스가 된다. 반대로 금리가 급상승해
                       도 곤란한 상황에 빠져버린다.
                          또한 예상 밖의 디플레이션으로 자산가치가 하락하면 돈을 빌려주고
                       받는 데 장해물이 되기 때문에 인플레율은 안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앙은행이 Ch-59 이후에 설명하는 다양한 수단을 구사해서 경제를
                       움직이는 것을 통화정책이라고 한다. 지금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통화정
                       책의 최대 목표를 화폐가치의 안정으로 삼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면 낮은 수준의 인플레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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