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P. 12
1차 산업혁명 ― 대량 생산, 자본가, 노동자의 탄생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반(1760~1840)까지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의 혁신과 이로 인해 일어난 사회, 경제 등의 큰 변혁을 일컫습
니다. 18세기 중반 영국은 다른 국가보다 일찍 여러 혁명을 거치면서 봉건
제가 해체되었고, 정치적인 성숙과 안정이 이루어지면서 자유로운 농민층
이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모직물 공업이 발달하고, 근대적 산업
이 발전했습니다. 풍부한 지하자원과 노동력이 존재했으며 식민지를 통해
자본도 많이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이 시기에 영국 안팎에서 면직물 수요가 급증하자 공학자 제임스 와트
(James Watt)가 기존 기술을 개량하여 폭넓게 사용되는 증기 기관을 개발
했습니다. 이로써 산업에서 기계적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는데, 이를 산
업 혁명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발명가 조지 스티븐슨(George
Stephenson)은 증기 기관차를 발명하여 상용화시킴으로써 영국의 산업혁명
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이후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전 세계로 확산되어 전 세계 사회 전
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봉건 체제가 무너졌으며, 부의 원천이 농업과
토지에서 공업 생산과 국제 교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도시가 성장
하면서 자본가가 탄생하고 노동자들이 증가했습니다. 산업화된 사회에 맞
게 정치·경제·문화·생활에 이르는 모든 부분이 변화되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준 인류 삶의 변화가 너무나도 컸던 까닭에 ‘혁명’이라는 용어
가 사용될 만했습니다.
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