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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며 괜히 오해할 필요 없이 간단히 한 마디만 속삭이면 그만입니다. “자, 이건 장식자 패턴으로

                   해결해보자.” 상대가 곧바로 알아들을 테니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습니다. 각자 패턴을 알고 있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으면 견고하고 유지보수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이미 개발
                   하고 있는 셈입니다.


                     Note   권장 도서
                     <GoF의 디자인 패턴: 재사용성을 지닌 객체지향 소프트웨어의 핵심요소>나 <헤드 퍼스트 디자인 패턴>을 강력히 추
                     천합니다. 두 책 모두 이 책의 훌륭한 벗이자 디자인 패턴 학습의 소중한 지침서입니다.








                   1.2         디자인 패턴 입문                          J A VA  EE  D E S IG N  P A T TE R N S







                   디자인 패턴을 쓸데없이 과용하면 문제만 는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새로운 패턴을 배운 개발
                   자는 곧장 어디든 적용해보고픈 충동을 느끼기 마련인데 자칫 퍼사드나 괜히 복잡하기만 한 장식

                   자 또는 싱글톤으로 프로젝트 코드를 도배하기 십상입니다. 디자인 패턴은 문제를 푸는 답안이므
                   로 지금 문제가 있든가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없으면 굳이 패턴을 구현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
                   를 들어, 작동 로직이 거의 바뀔 일 없는 객체에 장식자 패턴을 씌우는 건 당장 개발 복잡도를 높
                   일 뿐만 아니라 나중에 유지보수할 때에도 끔찍한 악몽이 될 수 있습니다.






                   1.3         엔터프라이즈 패턴                          J A VA  EE  D E S IG N  P A T TE R N S







                   자바는 1996년 초반 1.0 버전 출시 이후 급속히 보급됐습니다. 메모리 관리, 포인터 등 복잡한 C/

                   C++ 언어를 대신할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원하던 시기였기에 타이밍이 좋았습니다. 많은 개
                   발자가 금세 자바 프로그래밍을 시작했고, 이들을 자바로 전환시킨 일등공신은 애플릿(applet)이었
                   죠. 애플릿은 웹 브라우저에서 별도 프로세스로 실행 가능한 작은 애플리케이션으로 HTML/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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