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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일수록 튼튼한 자산입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금액의 주식과 아파트가
있다면, 처분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한 아파트보다는 손쉽고
빠르게 처분할 수 있는 주식이 유동성이 좋은 자산입니다. 이처럼 손쉽고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회계에서는 유동성이 좋은 자산이라고 합
니다. 좋은 기업일수록 유동성이 좋은 자산이 많습니다. 이를 유동비율이라
고 하며,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값(유동자산/유동부채)’으로
계산합니다. 지금은 유동비율이 높을수록(권장기준 200% 이상) 좋은 기업이라
는 사실 정도만 기억하면 됩니다.
여기서 잠깐!
기업의 자산은 기업을 분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직전년도 말의 자산이 120억원 이상인
기업은 의무적으로 기업 외부의 공인회계사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남들에게 내 통장을
보여주고 지적을 받는 것이 꺼려지듯,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회계감사를 받지 않으려고(자산 120억원을 넘
지 않으려고) 부단한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기업에서 자산의 크기는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
습니다.
자산 금액 적용사례
120억원 이상 외부감사 의무기준
5천억원 미만 중소기업 분류기준
10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지정기준
(2017. 1. 1 기준)
032 돈이 보이는 손가락 회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