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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다 하나씩 포크처럼 생긴 꽁무니에 얹어요. 따라서 허물을
네 번 벗은 5령 애벌레는 총 네 개의 허물을 높이 지게 되지요.
이 허물로 자기 몸을 쓰레기로 위장하기도 하고 개미 등 곤충이
공격하면 무기로도 써요.
다 자란 애벌레는 메꽃 잎 위에서 번데기로 변신해요. 그러고
나서 일주일이 지나면 번데기 허물을 가르고 모시금자라남생
이잎벌레 어른벌레가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지요. 막 날개돋
이를 한 모시금자라남생이잎벌레의 몸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
점 찬란한 황금빛으로 변해 가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보니 사람들은 모시금자라남생이
잎벌레를 보기만 하면 잡아 가요. 그래서 녀석을
만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요. 참 안타까운
일이에요.
드디어
어른이
되었다!
나 멋있지?
5령(허물 4개)
4령(허물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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