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P. 11
염치도 없이 짝짓기하려던 부부를 덮치네요. 결국 신랑과
다른 수컷의 싸움이 시작되었어요. 결과는 신랑의 승리!
정성스럽게 알을 포장하는 암컷
짝짓기를 마친 모시금자라남생이잎벌레 암컷은 메
꽃 잎사귀 뒷면에 알을 낳아요. 갓 태어난 애벌레도
메꽃 잎을 먹으며 자라거든요.
암컷은 쌀처럼 길쭉한 알을 2층으로 쌓아 올려요.
그러고는 끈적끈적한 분비물을 내어 선물을 포장
하듯이 알들을 포근히 감싸요. 네모난 알
주머니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
도 끄떡없어요.
차근차근
쌓아서 꼭꼭
포장해야
안전하지.
모시금자라남생이잎벌레의 알 주머니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