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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1. 벚꽃에 대한 오해를 풀자
                  화사하게                 봄꽃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벚꽃이다. 봄의 여신이라 불릴 만큼 우아하
                  물들이는                 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벚꽃은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봄꽃이기도 하다.
                  봄꽃 나들이               봄날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아름다운 꽃이지만, 잘못된 인식과 오해 탓에
                                       과거에 많은 수난을 당한 아픔도 갖고 있다.
                  누가 뭐래도 봄은
                  봄꽃과 함께               그중 하나가 벚꽃이 일본의 ‘국화(國花)’라는 오해다. 이 같은 오해 때문에 예전
                  시작된다. 봄꽃의            에 무성하던 벚나무가 많이 베어지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일본에 국화는 없다.
                  대명사인 개나리와            다만 오래전부터 일본인들이 좋아한 데다 벚꽃에 대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을
                  뒷산에 흐드러진             뿐이다. 지금껏 벚꽃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다면 이젠 제대로 알고 즐기자.
                  진달래 무리가
                  봄의 서막을 알리면
                  뒤이어 매화와 벚꽃,          2. 패키지로 떠나는 봄꽃 여행
                  유채 등이 차례로            봄꽃이 만개하는 3~4월이 되면 때맞춰 이와 관련한 각양각색의 여행 상품이
                  기지개를 켜며              쏟아져 나온다. 봄꽃 나들이와 더불어 주변 관광, 맛집까지 잘 버무려 넣은 패
                  화려한 꽃 잔치를
                  펼친다. 화창한 봄날          키지 상품을 선택하면 한층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 특히 온 가족 여행에 아
                  꽃 나들이를 떠나면           빠 혼자 운전하는 경우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하면 가족 구성원 모두 골고루
                  마음까지 화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KTX나 일반 기차를 이용한 상품도 출시되니 잘 따져보
                  물든다.
                                       고 골라보자.

                                            패키지 상품, 요모조모 따져보자
                                        tip
                                            여행 상품 가격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것이 숙박과 교통수단이다. 무조건 싸다고
                                            덥석 고를 것이 아니라 숙소는 어떤 곳인지, 버스로 가는지 기차로 가는지 등을 먼저
                                        따져보도록 한다. 그다음 살펴야 할 것이 일정이다. 가고 싶은 코스로 짜여 있는지, 불필요한
                   왕벚꽃 자생지의 숨은 진실
                                        곳들은 없는지 꼼꼼하게 알아본 후 식사나 여행자 보험 포함 여부, 부대 비용을 체크한다.
                   왕벚꽃의 원산지가
                   제주도라는 사실을           3.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으로 고고!
                   알고 있는지. 봄이면         봄꽃 축제장을 찾아간다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왕벚나무의 원조 격인        인기 있는 축제인 경우 주차장 시설이 금세 만차가 되기 때문에 주차하는 데 시
                   고목이 제주도에            간을 많이 허비할 수 있다. 또 귀경길의 고속도로 정체도 무시할 수 없다. 대중교
                   자생하고 있다.            통을 이용하면 낭비하는 시간 없이 훨씬 효율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버스
                   제주도 봉개동에 있는
                   왕벚나무는 1908년에        터미널이나 기차역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하므로 미리 살펴보
                   발견된, 무려 100년이       고 가면 더욱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넘은 할아버지 나무다.
                   원줄기는 벌채되었고
                   지금 있는 건 싹이
                   터서 자라고 있는 것.
                   여전히 생기 가득한 이
                   왕벚나무는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하게 크다.
                   제주 벚꽃 여행을 간다면
                   왕벚나무 자생지도 꼭
                   한번 들러보기를 권한다.


 봄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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