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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명확히 의식하지 못했을 뿐, 결국 암기가 공부의 시작과
                    끝이다. 과목에 따라 외울 대상과 방법이 조금씩 달라질 뿐, 문제에

                    대한 ‘이미 존재하는 접근법’과 그 내용이 되는 정보 자체를 기억해

                    야 한다는 점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부라는 것이 다름 아
                    닌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너무

                    나 당연한 것이다.




                    수험생들이 암기의 고통에서 벗어나길 희망하며



                    나 개인으로서는 최대한의 노력을 쏟아부었지만, 이러한 노력 역시

                    내 개인의 노력에 불과할 수 있기에 관련 분야 전문가분들의 감수

                    와 조언을 얻었다. 특히 교육심리학과 뇌과학 분야의 전문가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한다. 부디 이

                    책이 암기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이 되길 바란다. 암기라는 것이 단순히 눈앞에 있는 대상을 달달 외

                    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효율적으로 습득하고 다루

                    기 위한 총체적 방법 그 자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더없이 큰 기
                    쁨이 될 것이다.




                                                                      — 이윤규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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