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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힘이 필요하다




                     어쩌다 서른, 내가 하는 고민이 맞는 고민일까? 지금 내가 고
                     민하는 것들이 어쩌면 존재하지도 않는 규칙 때문에 파생된

              PART 1    30대, 나답게 산다는 것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동시에 관성적으로 어른
                     아이에 머무르려 하는 것은 아닌지도 돌아봐야 한다. 어쩌면
                     서른이란, 아이의 순수함과 어른의 성숙함 사이의 균형감을

                     찾아가는 시기일지도 모른다.

                            지구상 생명체 중에 유일하게 인간만 고민이라는 것
                     을 한다. 《고민하는 힘》의 저자 강상중 교수는 “고민하는 것

                     이 사는 것이며, 고민하는 힘은 살아가는 힘”이라고 했다. 죽

                     은 자는 고민이 없다. 지금 나의 고민에는 생명이 깃들어 있
                     다. 고민하고 있다면 잘살고 있다는 뜻이다.

                            고민은 관념에 대한 저항이다. 어떤 고민이든 결국 나

                     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의 안내자가 될 것이다. 물론 나잇값에
                     얽매인 채 남들과 비교하는 것으

                     로 고민하기보다는 어떻게 나다                 3 ●       중앙선데이, “결혼도 취직도 거부
                                                         …부모품 안 떠나는 어른아이들 왜
                     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목적
                                                         늘까”, <중앙일보>, 2012.02.27.
                     지에 조금 더 빨리 도달하는 길이               4 ●       임유, “가늘고 길게~만년부장이
                                                          대세…워라밸에 시들해진 승진
                     겠지만.                                 열기”, <한국경제>,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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