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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01. 콘셉트는 나를 닮은 인테리어

하기 전에 눈에 띄는 인테리어를 발견할 때마다 핸드폰이나 컴퓨터 폴더에 사진을 모아둔다.
체크해야 할 4가지 SNS에서 참고하고 싶은 집을 보면 사진을 저장해 두자. 이렇게 모아둔 이미지들을
훑어보면 내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모던한 스타일
을 좋아하는지 레트로풍을 원하는지, 어떤 스타일의 가구에 눈길이 가는지 알 수 있
다. 사진 자료들을 조합해서 콜라주를 하다 보면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 좋은 가이드
북이 된다. 인테리어는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그 공간에 살고 있는 ‘나’의 만족
과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 새로 인테리어를 한 집에 친구들을 초대했을 때 “집이 참
너를 닮았네”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대성공.

02. 꼼꼼한 실측은 필수
1~2센티미터가 인테리어를 좌우한다. 인테리어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정확한 실
측은 필수. 5미터짜리 줄자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20~30평대 집은 대부분 한쪽 벽
면 길이가 3미터 이상이기 때문에 3미터 이하짜리 줄자로는 측정하기 어렵다. 줄자
를 이용해서 간략하게나마 도면을 그려두면 가구나 가전제품을 배치할 때 매우 유
용하다. 벽면과 문, 창문 등의 사이즈를 재서 적어두고, 콘센트와 조명 스위치, 인터
폰 등 벽면에 붙어 있는 기기들의 위치까지 표시해 둔다. 1~2센티미터 차이로 가구
가 원하는 공간 안에 들어가지 않거나 예상외로 공간이 너무 많이 남는 경우가 비일
비재하다. 꼼꼼한 실측은 인테리어의 기본 중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