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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언어
                                    평생 갑니다





















                 가장 큰 변화는 ‘어휘’의 발달입니다.

                 첫돌 무렵 “엄마”라고 말해 가족들을 기쁘게 했던 용찬이는 열심히 새

               로운 낱말을 배워나갑니다. 생활과 밀접한 밥(맘마) , 응가(똥) , 지지 (더러운

               것) 같은 말을 하다가 눈, 코, 입 같은 몸과 관련된 말도 하게 되지요. 그

               러다가 동물, 과일, 집에서 쓰는 물건의 이름 (숟가락, 그릇, 컵 등) , 먹다·주다

               등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를 배웁니다. 그렇게 해서 두 살 즈음에 말할

               수 있는 낱말이 50여 개로 늘어납니다.

                 아이의 어휘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시기는 세 살(생후 24개월) 전후입니
               다. 학자들은 이 시기를 ‘어휘 폭발기’라고 부르지요. 이때부터 다섯 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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