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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하시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에 잠들고, 장이 끝난 뒤 아침에 일어나서 또 리서치

                 하시는 루틴이 매일 똑같습니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로 폭락과 폭등이 있었던 시기에 이
                 분께 여쭤봤어요.



                                        “시장이 요동치는데 괜찮으세요?”
                                             “시장은 원래 요동쳐.”


                 거의 한 세기를 사시면서 수많은 변동을 본지라, 이제는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든 감정적으로 크게
                 영향 받지 않죠.



                                           “주식은 어떻게 고르세요?”
                                   “그냥 뭐, 뉴스 보고 공부하는 거지. 매일 매일.”



                 이분이 매일 들어가신다는 몇 개의 미국 주식 웹사이트는 제가 글로벌 애널리스트로 일하며 주기적
                 으로 들락날락하는 웹사이트와 일치했어요. 이분은 그곳에서 생생한 정보를 얻고, 분석을 하고, 포
                 트폴리오를 관리하십니다. 애널리스트와 소통하는 것도 아니고, 기업 관리자와 소통하는 것도 없이,
                 오직 웹사이트와 뉴스를 통해 공개된 정보만을 바탕으로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꾸려 오신 거예요.

                 수십년간 투자를 유지할 수 있었던 본인만의 방식이자 철학이죠.




                              유튜버가 추천하는 종목을 무작정 따라 사지 마세요




                 2020년 3월은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시장이었습니다. 코비드19 영향으로 단기간에 주식시장이 폭락
                 과 폭등을 겪었는데, 2022년 상반기에 그때와 버금가는 폭락장이 다시 재연되고 있어요. 3년의 변

                 화무쌍한 시장에서 수익을 거두었든 아니든 분명히 배워야 할 것은 투자는 한 번 기회를 잡아서 끝
                 나는 게 아니라 평생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거예요. 2020년 하락 후 반등 장에서 큰
                 돈을 벌었더라도 현명한 투자 판단을 지속하지 못하면 자산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느끼고 있을 겁니다. 또한 저점 매수 기회를 잡지 못했더라도 본인에게 맞는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유
                 지한다면 수년, 수십년 후 자산이 불어나 있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95세의 개인투자자가 보여

                 준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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