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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토큰 이코노미의 확산을 ‘비플화’라고 칭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비플 외에도 많은 유명인이 NFT 작품을 고가에 판매하며 이슈가 됐다.
암호화 공간에 존재하는 얼리어답터들의 취미 생활 정도로 여겨지던 틈

새시장 NFT가 단기간에 이렇게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는 사실이 놀랍기

만 하다.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NFT는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각종

유・무형 자산을 ‘토큰’화해 소장 가치와 거래의 편의성을 높여준다는 특
성으로, 다양한 산업과 맞물려 최적의 활용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예를 들

어 음악 산업을 보자면, 미국의 유명 가수 린지 로언 Lindsay Lohan이 2021년

초 컴백 싱글 앨범 <럴러바이 Lullaby>를 NFT로 발행했고, 인기 록 밴드 킹

스 오브 리온 Kings of Leon이 자신들의 콘서트를 평생 앞줄에서 관람할 수
있는 권한을 NFT로 경매에 부쳐 화제가 되었다. 이렇듯 여러 뮤지션들이

NFT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관객과 좀 더 직접적인 소통을 시

도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의 중심에는 NFT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실험적 시도
를 하고 있는 나이키 Nike, 구찌 Gucci, 이베이 eBay 등 세계의 주요 기업들이

있다. 또한 미국의 유명한 기업가이자 프로농구팀 댈러스 매버릭스 Dallas
Mavericks의 구단주인 마크 큐번 Mark Cuban, 디지털 마케팅과 소셜미디어의

개척자로 온라인 유명 인사인 게리 바이너척 Gary Vaynerchuk과 같은 영향
력 있는 개인 투자자들도 지대한 관심을 내비치며 NFT 열풍에 일조하

고 있다.

물론 모든 사람이 NFT 현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NFT

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즉 ‘무한 복붙 가능한 디지털 파일을 왜 돈을 주고

24 PART 1 ─ NFT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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