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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픽 차오 마카 Copic Ciao
코픽 스케치 마카의 단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마카 자체가 소모품이다 보니 잉크의 수명이 다하면 새
제품으로 교체를 해야 하는 점이겠죠. 리필 잉크를 사용해 충전하는 방법도 있지만, 닙 부분도 계속 쓰
면 뭉툭하게 닳기 때문에 저는 주로 새 제품을 사는 편입니다. 하지만 수입 마카라서 가격 부담도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나온 제품이 보급형 마카 ‘코픽 차오’입니다.
코픽 스케치 마카와 제품의 성능은 동일하지만, 잉크의 양을 30% 줄여서 가격 부담을 낮춰서 나온 이 마
카는 자주 쓰는 색 위주로 구매하면 좋아요. 하지만 모든 컬러를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적인 컬러를
선별해서 출시하고 있어요. 그래도 스케치 마카만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경제적이라서 저는 만족하
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3 프리즈마 색연필 Prismacolor

코픽 마카와 궁합이 좋은 프리즈마 색연필. 이 제품 역시 마카와 동일하게 유성이라 물에 번지지 않아
요. 마카의 발색을 한층 근사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줘서 더 예쁘고 따뜻한 그림이 되게 합니다. 프리즈마
색연필의 경우 12색부터 150색까지 다양한 세트로 출시하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요. 마카와 다르게
프리즈마 색연필은 세트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그림에서 전체적인 틀을 마카가 만들
어 준다면, 세부적인 묘사는 모두 색연필의 몫이거든요. 디테일을 더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다양한 색을
활용하면 그림이 더 풍부해질 수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150색 세트로 구매를 해서 오래오래 두고 사용

하고 있어요. 색연필 역시 몸통에 고유 색상 번호가 표시되어 있고, 낱개로 구매할 수 있으니 많이 쓰는
컬러나 필요한 컬러만 따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