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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주주 친화정책을 펼친다




               알아두세요                미국은 배당도 많이 주고, 자사주도 꾸준히 사들이며, 회사 측의 가이던
            가이던스(Guidance)
                                    스도 정직하다. 국내는 다른 점이 많고, 주식에 대한 경영자들의 태도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기업의 실적에 대한 전망치를 말       많이 다르다. 이것을 한꺼번에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주주 친화정책이다.
            한다. 한 해 동안 기업의 사업계획
            수립 여부를 보여준다.            주주 친화정책이란, 경영진이 주주들에게 모든 것을 정직하게 공유하고
                                    이익을 공유하고자 노력하는 정책이다.
                                    기업의 목적은 무엇일까? 경영학개론 첫 번째 시간에 배우는 말이 있다.

                                    “기업의 목적은 주주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주주는 대주주만이 아니라 모든 주주를 의미한다. 즉, 경

                                    영인이 회사를 잘 운영해서 돈을 많이 벌고 그 과실을 주주에게 잘 나눠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국내 기업은 돈을 벌어서 약 17~18% 정
                                    도만 주주에게 나눠준다. 반면에 미국 기업은 약 40%를 나눠준다. 이익

                                    이 나면 성장을 위해서 투자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다면 자기

                                    회사 주식을 매수한다. 자사주(자기 회사 주식, Buyback) 매수가 바로 그것이
                                    다. 주식을 사서 소각하면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고 주당 가치가 올

                                    라가는 효과가 있어 결국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된다. 미국에서는 자사주
                                    를 많으면 연간 1조 달러 정도 매입하는 기업도 있다. 그만큼 주식의 가

                                    치를 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다음은 애플의 과거 7년간 자사주 매입 규모와 전체 주식 수를 보여주
                                    는 그래프다. 진한 파란선이 자사주 매입 규모이고, 연한 파란선이 전체

                                    주식 수다. 자사주를 매입해서 소각하면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












            022   미국주식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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