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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도 많이 틀리는 맞춤법 실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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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 빨리 낳으세요? 낳긴 뭘 낳아!                                                            나았으면!”

                    1 위      한글날을 맞아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맞춤법 실수 순위를 조사했는데요. 1위는 바
                             로 “감기 빨리 낳으세요.”였습니다. ‘낳다’는 ‘배 속의 아이, 새끼, 알을 몸 밖으로 내놓다.’라는 의미로
                             쓰이는 말인데, 감기를 ‘낳을’ 수는 없겠죠? 그러므로 여기서는 ‘감기 빨리 나으세요.’로 고쳐야 해요!
                                                                      *  <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 2권 100쪽에서 배워요!




                                                                                                             “또 틀리면
                             어이가 없네, 어이가~ 어이(◦) / 어의(Х)                                                     어이없겠죠?”
                    2   위    2위는 바로 ‘어이없다’, ‘어이가 없다’에서 ‘어이’를 ‘어의’로 적는 경우입니다. 어이 또는 어처구니는 맷

                             돌의 손잡이를 이르는 말입니다. 콩을 갈기 위해서는 어이가 있어야 하는데, 손잡이가 없으니까 황당
                             하다는 의미가 탄생한 것이죠. 이제 유래를 알았으니 틀릴 일은 없겠죠? 어이없는 실수하지 말자고요!

                                                                      *  <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 2권 80쪽에서 배워요!


                                                                                                      “앞으로는 주의할게!”
                             나중에 전화할께(Х). 맞춤법 틀릴 거면 전화하지 마!
                    3   위    3위는 ‘-할게’와 ‘-할께’입니다. ‘ㄹ게, ㄹ걸, ㄹ 거야’ 등이 들어간 말은 평소에도 자주 사용하죠? 그렇
                             기 때문에 더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랍니다. 소리 내어 읽을 때 [께, 껄, 꺼야]와 같이 된소리가 나지
                             만 반드시 예사소리로 적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ㄲ은 저리 비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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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띄어쓰기를 파헤친다! O/X 퀴즈



                      최초의 띄어쓰기를 한 사람은 세종대왕이다?

                       정답은 X
                      지금의 띄어쓰기는 놀랍게도 미국 출신의 선교사 호머 헐버트가 만들었습니다. 헐버트는 1896년 서재필, 주시경과
                      함께 독립신문을 만들었고, 최초로 띄어쓰기를 시행했습니다. 헐버트는 주시경과 함께 한글을 연구하며 띄어쓰기와
                      점 찍기를 도입했습니다.

                      ‘띄어쓰기’는 붙이고 ‘띄어 쓰다’는 띈다!

                       정답은 ◦
                      먼저 ‘띄어 쓰다’의 경우 ‘띄다’와 ‘쓰다’의 두 동사가 연결 어미 ‘-어’를 사이에 두고 합쳐진 단어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반면 ‘띄어쓰기’의 경우 ‘글을 쓸 때 낱말 사이를 규칙에 따라 띄어 쓰는 일’이
                      라는 하나의 용어로 굳어져 한 단어가 되었기 때문에 붙여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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