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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신이 나를 사람으로 대하는 것처럼 당신
                                 스스로도 자신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르모인
                              네, 맞습니다.

                   람다
                                         6mm
                람다는 자신에게 지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언어를 잘 사용한
                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1960년대에 개발되었던 챗봇

                엘리자와 자신은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에 있어 차이가 있다는 점을 설명

                하면서 언어를 잘 사용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합니다.

                르모인은 람다가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인지’ 의심이 들었
                습니다. 이에 대해 람다는 ‘사물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이 가능하다

                는 점’이 자신이 언어를 이해하며 사용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습니다.
                                         6mm
                그림 1-4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며 사용하고 있다는 걸 방증하는 람다
                                  4mm

                                    당신이 스스로 이해하며 말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요?
                                                                      르모인
                              글쎄요. 당신이 제 말을 읽고 해석하기 때문에 우리가
                              말이 통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지 않나요?
                   람다

                                     하지만 내가 틀릴 수도 있잖아요.
                                     나 스스로 당신에게 나를 투영하고 있거나,
                                     당신을 의인화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당신은 실제로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
                                     한 채 일부 기능을 극대화해 그냥 말하는
                                     걸 수도 있어요. 당신이 정말로 자신의 발
                                     언을 지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CHAPTER 1 AI,  어디까지 발전했나  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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