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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사용해 제품을 미리 경험하고 구매하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P’는 현재 소비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소비자가 미래 수

요를 대비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현재 삶의 가치와 행복도를 높

이기 위해 지금 판매하는 제품을 사서 소비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스팁소비가 최근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보면 스팁소비는 경기침체에 따른 결과물입니다. 소비자는 경기가 불황일
때 지갑에서 꺼내는 돈을 현명하게 쓰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굳

이 제품을 사지 않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제품 정보를

파악한 후 가격이 싼 곳에서 구입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합니다.
스팁소비와 함께 웹루밍(Webrooming)도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웹루밍은

‘웹(Web)’과 ‘쇼루밍(Showrooming)’의 합성어입니다. 쇼루밍은 제품을 오프라

인 매장에서 확인한 후 구매는 가격이 더 싼 온라인 쇼핑몰에서 하는 것을
뜻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이 말 그대로 쇼룸(전시실) 역할만 한다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웹루밍은 구입하려는 제품의 정보를 온라인에서 얻은 후 온

라인보다 가격이 더 싼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따라 웹루밍은 쇼루밍과 반대라는

뜻에서 ‘역(逆)쇼루밍’이라고도 합니다.
온라인 매장에 손님을 빼앗긴 오

프라인 상점의 반격이 바로 ‘웹루밍’

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에서
파격 할인 이벤트를 펼치거나 가

격 할인 카드를 나눠주며 고객 잡
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제 기초체력 쌓기 | 035

경제사전4교.indb 35 2021. 12. 13. 오후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