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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상당의 작품 거래가 이뤄졌는데, 그 후 1년간의 총거래량이 5억 달

러를 넘겼으니 250배가 넘게 늘어난 셈입니다. NFT가 이제 더는 작은 시
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거죠.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2020년 12월 비플의 NFT 작품이 디지털 아트 역사상 최고가인 350

만 달러에 팔렸고, 이를 기점으로 많은 사람이 NFT에 관심을 가지게 됐
습니다. 그리고 그 후 몇 달간 NFT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혹

시 팝-타르트 몸을 가지고 무지개 자국을 남기며 날아 다니는 디지털 고

양이 캐릭터 ‘니안 캣 Nyan Cat’을 기억하시나요? 10년 전 유튜브에 공개된

후 수억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했던 캐릭터죠. 이 캐릭터가
2021년 2월 탄생 10주년을 맞아 NFT로 재탄생하여 58만 달러에 팔렸

습니다. 스포츠로 한번 가보실까요? 2021년 2월 NBA(미국 프로농구)의 간

판급 선수 르브론 제임스 LeBron James의 덩크슛 영상이 NBA 공인 카드 트

레이딩 공간인 NBA 톱샷 Top Shot에서 약 20만 달러에 거래되어 세상을 놀
라게 했습니다. 음악 시장에선 ‘3LAU’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DJ 저스틴 블

라우 Justin Blau가 2021년 2월 NFT 음반과 특별한 경험에 대한 ‘교환권’을

경매에 부쳐 약 1,168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당시 단일 NFT 거래에서는

역대 최고가인 36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몇 주 후 비플의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가 6,930만 달러에 팔리며 최고가

기록은 깨졌지만요. 특히 비플의 거래는 세계 최대 예술품 경매소 중 하나

인 크리스티에서 진행된 만큼 의미가 컸습니다. NFT가 이제 더는 보수적

인 제도권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 됐다는 신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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