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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기원

최초의 경제학

경제학은 부족한 자원의 관리, 즉 제한된 양의 자원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합니다. 경제학이라는 말은 ‘집안 살림을 관

리하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오이코노미아(Oikonomia)에서 유래되었

습니다. 오이코노미아는 그리스의 철학자 크세노폰(Xenophon, 기원전
431~360)이 지주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부동산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

에 대해 저술하며 사용한 용어입니다. 그는 저술에서 노동 분배와 노
동자의 전문화(노동자가 집중해서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주어지는 것)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국가들은 더 나아가 자본주의의 주

재료라 할 수 있는 사유 재산에 대한 개념도 발전시켰습니다.
그 후 수 세기가 지나도록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학의 학문적 개
▶ 크세노폰
념은 나오지 않았고, 경제 문제는 종종 철학자의 몫으로 돌아갔습니

다. 예를 들어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Plato, 기원전 427~347)은 사회 정
의에 관한 선언문인 자신의 저서 《국가(Republic)》를 통해 국가의 복지

를 극대화하기 위해 철학자의 정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플라톤은 국

가 복지 문제를 자유시장에 맡기고 싶지 않았던 듯합니다.

▶ 플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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