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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면
‘운동선수’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상상해보자. 사실 너무 광범위한 목표
다. 운동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면 도대체 어떤 훈련을 해야 할까? 역기를
들거나 달리기를 해야 할 수도 있고 수영 연습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아니
면 테니스 라켓으로 볼을 치는 연습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온갖
훈련을 해야 한다. 그래야 어떤 종목의 팀에서든 뛸 준비를 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얼마나 터무니없게 들리는지 알겠는가? 누군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될 거라
고 말할 때 바로 이만큼 (사실은 그보다 더) 터무니없게 들린다.
종목을 골라라. 어떤 종목인지 알면 그 종목을 위해 어떻게 훈련해야 할지
알 수 있고 가는 길도 훨씬 더 수월해진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하려면 그 목표에서 시작해 거꾸로 되짚어보라. 그러면 계획이 세워
진다. 계획 수립 초반에는 무엇을 배울지에 집중하라. 무엇을 어떻게 배워
야 할지 순서를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 그다음에는 직장에 지원서를 내고
첫 직장을 구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내라. 마지막으로 직
장을 구하기 위한 실천 계획이 필요하다. 어떤 지역을 알아볼 것인가?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어떤 직장에 지원할 것인가?
나라면 첫 직장을 구한 후에 개인적인 발전과 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방
법에 대한 계획도 세울 것이다.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걱정하지 마
라. 이 모든 과정을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이 책의 존재 이유
다. 다음 몇 개 장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알려주고, 2부에서
는 어떻게 일자리를 구해야 할지 자세히 알려주겠다. 지금은 어떤 계획을 세
워야 할지,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부터 생각해보라.
2장 입문하기 049
커리어스킬_07.indd 49 2019-03-25 오후 5:3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