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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까? 꾸준히 이기는 투자자가 그렇지 못한 투자자보다 머리가 더

좋은 걸까? 아니면 그들이 더 열심히 일하거나 더 분석을 잘하거나
더 나은 시스템 덕을 보는 걸까? 그들이 본래 강도 높은 투자 스트레

스를 더 쉽게 털어버릴 수 있는 유리한 성격을 가진 걸까?

모두 상당히 그럴듯한 설명 같다. 그러나 사실 주식투자에서 실패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우리 사회에서 가장 똑똑하고 가장 많이

성취한 사람들이기도 하다. 의사, 변호사, 기술자, 과학자, CEO, 부자

은퇴자, 기업인이 가장 많은 실패를 맛본다. 아울러 업계 최고의 시
장 분석가들 대부분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최악의 투자자

들이다. 똑똑한 머리로 시장 분석을 잘하면 분명 도움이 될 수 있겠

지만 그런 점들이 지속적으로 이기는 투자자와 그렇지 못한 투자자

를 구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지능이나 뛰어난 분석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단 말일까? 나는 증권 업계에서 최고, 최악의 투자자들과 함께 일

하면서 최악의 투자자를 최고의 투자자로 바꿔놓은 적이 있다. 그 경

험에 비추어 최고의 투자자가 다른 평범한 투자자들보다 꾸준히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이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 모든 비

결을 하나로 요약해서 말해야 한다면 바로 “최고의 투자자는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 말이 당신에게는 대단치 않게 들릴 것이다. 그러나 ‘다르게 생

각한다 think differently ’는 말의 속뜻을 곱씹어봐야 한다. 인간은 본래

어느 정도씩 서로 생각이 다르다. 그러나 이 사실을 항상 인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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